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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이야기

와인 추천 - 오일 파스타와 어울리는 와인은?

by Mc휴고 2022. 5. 7.

바질-페스토가-올라간-오일-파스타

크림소스와 토마토소스를 사용한 파스타가 대중적이지만 알리오 올리오로 대표되는 오일소스를 이용한 파스타도 담백한 맛의 매력이 있습니다. 오일 파스트에 어울리는 와인은 무엇이 있을까요? 전적으로 주관적이지만 저는 피노 그리지오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추천합니다.

 

 

 

 

와인 추천 - 크림 파스타와 어울리는 와인은?

파스타는 소스의 종류에 따라 크림 파스타, 토마토소스 파스타, 오일 파스타로 나눌 수 있습니다. 크림소스를 이용한 여러 파스타 중에 위 사진에 첨부한 까르보나라가 대중적으로 인기가 많습

www.hugowellbeing.com

오일 파스타

개인적으로 담백하고 올리브 향이 가득한 오일 파스타를 토마토나 크림소스 파스타보다 선호합니다. 친한 지인이 시금치와 프로슈토를 곁들인 페투치네 오일 파스타를 만들어 저를 포함한 세 명을 저녁 식사에 초대를 했습니다. 어떤 와인을 들고 가면 멋진 저녁 식사가 가능할까요? 저녁에 먹을 파스타 재료부터 한 번 살펴보겠습니다. 

 

시금치(Spinach)는 건강에 좋은데 잘 안 먹는 어린이들이 많습니다. 오죽하면 시금치 먹으면 힘이 세지는 만화 <뽀빠이(Popeye)>까지 나왔을까요? 하지만 시금치를 파스타에 사용하면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바질 페스토처럼 시금치로 페스토를 만들어서 파스타에 응용하면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시금치는 비타민, 철분과 함께 식이섬유도 다량 함휴하고 있는 녹황색 채소입니다. 항산화성분으로 활성산소도 억제할 뿐아니라 비타민A 때문에 눈 건강에도 도움을 줍니다.

 

프로슈토(Prosciutto)는 향신료가 많이 들어간 이탈리아의 햄입니다. 돼지 앞다리 살과 뒷다리 살을 통째로 소금에 절인 뒤 훈연건조해서 만듭니다. 우리에게 유명한 파마산 치즈가 생산되는 이탈리아 북쪽 Parma가 프로슈토로 유명합니다. 바게트에 얹어서 와인 안주로 먹기에도 훌륭합니다. 파스타 만들 때 프로슈토가 없다면 아쉬운대로 베이컨으로 대체해도 됩니다. 

 

페투치네(Fettuccine)는 영어로 'little ribbons'이라는 의미입니다. 아래 첨부한 사진처럼 납작하고 리본 같은 모양의 파스타를 뜻합니다. 계란이 들어가는 것이 특징이며 건면은 폭이 6mm, 두께가 1mm 정도로 우리나라의 두꺼운 칼국수 면발과 모양이 흡사합니다.

페투치네-생면

위의 재료와 함께 올리브 오일로 맛을 낸 파스타에는 어떤 와인이 좋을까 고민하다가 가성비 좋은 화이트 와인, 피노 그리지오를 선택했습니다.

 

 

피노 그리지오

야외에서-와인잔에-화이트-와인을-따르는-모습

피노 그리지오는 화이트와인 포도 품종으로 프랑스에서는 '피노 그리'라고 부릅니다. 프랑스 알자스에서도 피노 그리가 나오지만 대부분 이탈리아에서 재배되며 껍질은 분홍빛을 띄는 예쁜 색을 갖고 있습니다. 배, 사과, 복숭아 같은 과일향의 풍미와 함께 산미도 좋습니다.

 

화이트와인의 대표적인 품종인 샤르도네, 소비뇽블랑, 그 다음 순위 정도로 인기가 많은 품종이지만 미국에서는 소비뇽블랑을 제치고 샤르도네에 이어 소비량 2등을 차지하기도 한 품종입니다.

 

가격 대비 맛이 좋아서 부담없이 마실 수 있으며 시원하게 마시면 느끼할 수 있는 서양 음식을 상큼하게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지난 크림 파스타에 어울리는 상세르를 들고 갔을 때 보다 오히려 피노 그리지오에 대한 반응이 좋았습니다.

 

집 가까운 대형마트를 둘러보면 피노 그리지오로 만든 화이트 와인을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코스트코에도 저렴한 가격에 접할 수 있는 호주 브랜드 옐로우테일에서 생산하는 피노 그리지오가 최근 13,290원에 팔고 있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부담없는 가격에 과일의 풍미와 적당한 산도를 느끼기에 좋습니다. 해산물에도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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