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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이야기

샐러드 드레싱의 종류와 레시피 알아보기

by Mc휴고 2022. 5. 14.

샐러드에-올리브-오일을-붓는-장면

드레싱과 소스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그리고 샐러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드레싱은 어떤 것들이 있고, 무슨 재료로 만들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샐러드 드레싱

드레싱은 미국에서 샐러드에 곁들이는 소스를 부르는 말입니다. 유럽은 별도로 드레싱이라는 말 대신 모두 '소스'를 사용합니다. 소스(source)는 '소금을 친'이라는 뜻의 'salted'의 라틴어 'salsa'가 프랑스로 가서 변형된 말입니다.

 

있을 법한 이야기

외국 레스토랑에서 샐러드를 주문했는데, 점원이 드레싱은 무엇으로 할지 묻습니다. 생전 '사라다'만 먹고 자란 옛 세대들은 난감하기 이를 데 없습니다. 무슨 드레싱이 있냐고 물으니 점원이 뭐라 뭐라 하는데 잘 못 알아듣겠습니다. 가장 마지막에 말한 드레싱 이름만 기억 나서 취향에도 안 맞는 드레싱으로 샐러드를 먹는다는 슬픈 이야기. 샐러드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드레싱은 어떤 것들이 있고, 무슨 재료로 만들 수 있는지 알아봅니다.

 

40대 이상 되시는 분들은 어린 시절 샐러드를 먹은 기억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위의 예처럼 오직 '사라다'만 먹었을 뿐이죠.

샐러드의-일본식-발음-사라다-예전-한국에서-먹던-샐러드

 

 

'사라다'는 샐러드의 일본식 발음입니다. 원형은 과일과 견과류를 마요네즈로 버무린 월도프 샐러드가 일본에서 변형된 것입니다. 70년대 한국에 들어온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우리는 월도프 샐러드라는 말보다 '사라다'가 친숙합니다.

 

언제부터인가 '웰빙'을 중요시하는 문화가 자리 잡으며 유기농 식품에 대한 관심 또한 급속하게 늘었습니다. 2000년대부터 건강을 생각한 채소 섭취가 늘며 샐러드와 샐러드 드레싱 시장이 많이 커졌습니다. 굳이 위에 든 (과거의) 예처럼 외국에 나갈 필요 없이 국내 레스토랑에서도 샐러드 드레싱을 종종 선택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드레싱 종류와 본인의 취향을 알고, 직접 만들 수도 있다면 더욱 좋을 듯합니다.

 

▶ 샐러드 드레싱 종류와 만드는 법

대표적인 샐러드 드레싱 네 가지 (발사믹, 사우전드 아일랜드, 이탈리안, 프렌치)를 알아보겠습니다.

 

  • 발사믹 드레싱 (Balsamic Dressing)

대표적인 이탈리아의 포도 식초인 발사믹을 이용한 드레싱입니다. 진하게 졸인 발사믹은 데코레이션 소스로 사용하지만, 샐러드에는 묽은 발사믹에 올리브 오일을 1:3으로 섞어 사용합니다.

 

올리브 오일 (150ml), 발사믹 식초 (50ml), 설탕 시럽 (5ml), 다진 양파 (10g), 다진 마늘 (5g), 소금 / 후추 약간
올리브 오일을 스테인리스 보울에서 거품기로 저음
발사믹 식초, 양파, 마늘을 넣고 걸쭉해질 때까지 섞음
설탕 시럽, 소금, 후추를 넣어 마무리

 

  •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 (Thousand Island Dressing)

사우전드 아일랜드 드레싱은 여러 가지 방법으로 만들어지지만 공통적으로 마요네즈와 케첩이 들어갑니다. 80년대 우리나라 양식집에서 쓰던 무적의 드레싱이어서 그런지 많은 우리나라 분들이 선호합니다.

 

마요네즈 (100ml), 케첩 (80ml), 레몬 주스 (25ml), 화이트와인 (10ml), 타바스코 (2ml), 다진 양파 (20g),
다진 샐러리 (10g), 다진 블랙 올리브 (10g), 다진 홍피망 (10g), 다진 청피망 (10g), 다진 피클 (10g), 삶은 계란 1개,
흰 후추 / 소금 약간
오목한 그릇에 마요네즈를 담고, 준비한 재료를 넣음
잘 섞이도록 저음
취향에 따라 재료 추가
Tip. 피클 주스로 농도 조절하면 풍미가 좋아짐 (자료 참고: 소스의 비밀이 담긴 68가지 소스수첩)

 

 

  • 이탈리안 드레싱 (Italian Dressing)

탈리아 사람이 모르는 이탈리안 드레싱? 정작 이탈리아에서는 식초 소스라고 부릅니다. 레드와인을 쓰기도 하고 화이트 와인을 쓰기도 하기 때문에 정확한 표준의 이탈리안 드레싱은 불분명합니다. 하지만 주재료가 식초와 올리브 오일이라는 것은 변함없습니다. 발사믹 드레싱처럼 올리브 오일이 3, 식초가 1 비율로 만듭니다.

 

올리브 오일 (200ml), 셰리와인 식초 (15ml), 화이트 와인 (15ml), 양파즙 (10ml), 레몬즙 (10ml),
다진 홍피망 (20h), 다진 마늘 5g, 오레가노 / 바질 약간, 파슬리 약간, 소금 / 후추 약간
스테인리스 보울에 올리브 오일, 셰리와인 식초, 화이트 와인을 담고 섞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섞은 후, 소금 후추고 간을 하고 냉장 보관
먹을 때, 잘 흔들어서 섞어서 사용

 

  • 프렌치 드레싱 (French Dressing)

프렌치 드레싱은 미국에서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이탈리안 드레싱처럼 프랑스 사람도 프렌치 드레싱이라는 말은 쓰지 않고 식초 소스라고 부릅니다. 신맛이 강한 우리나라 식초를 사용할 경우, 샐러드 오일 5, 식초 1 비율로 만듭니다. 재료가 간단해서 직접 만들 수 있습니다.

 

샐러드 오일 (250ml), 식초 (5ml), 다진 양파 (30g), 다종 머스터드 (5g), 다진 마늘 (5g), 소금 / 흰 후추 약간
오일을 그릇에 담다 젓다가 식초를 넣음
나머지 재료를 넣고 소금으로 간을 한 후, 거품기로 잘 섞음
오일과 식초가 잘 엉겼을 때 마무리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샐러드 드레싱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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