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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여행 이야기

싱가포르 여행에서 구경하고 먹어야 할 것들

by Mc휴고 2022. 3. 17.

싱가포르 가든 바이 더 베이

여자들끼리 해외여행을 간다고 할 때, 가장 마음 놓고 갈 수 있는 안전한 나라는 어디일까?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싱가포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의 장점을 짚어보고 대표 여행지와 음식들을 소개합니다.

 

 

싱가포르 여행의 장점

도시국가로 면적은 서울보다 크고 부산보다 작은 정도입니다. 사실 1960년대만 해도 서울보다 훨씬 작은 면적의 나라였는데 간척사업으로 면적을 25%나 늘려 현재의 크기가 되었습니다. 적도 부근에 있어 습하고 덥지만 건물의 냉방시설이 잘 되어있어 실내에 있으면 쾌적합니다. 싱가포르 여행의 최고 장점은 치안으로 들 수 있으며 많은 분들이 공감할 것입니다. 또 장점을 찾자면 영어가 통용된다는 것입니다. 싱가포르 국민 대다수가 2개 국어 정도는 구사할 수 있습니다. 싱가포르 특유의 특징이 있긴 하지만 영어로 의사소통이 원활하다는 것은 여행자에게 정말 큰 장점입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합니다. 지하철도 잘 되어있고 그랩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꼽는 장점은 가족여행 시 가족 구성원 모두 좋아할 만한 것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동물원, 테마마크도 있고 쇼핑 좋아하는 여성을 위한 쇼핑몰이 많습니다. 고급 쇼핑몰은 물론 저렴한 24시간 쇼핑몰도 있습니다. 미식에 관심이 있는 분들에게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또한 먼 외국을 가거나 돌아올 때 스탑오버 또는 레이 오버하면서 관광하기에 더없이 좋습니다. 실제로 저도 싱가포르의 첫 방문은 레이오버 덕 분이었습니다. 물론 그때의 좋은 첫인상 때문에 그 후 두 번을 더 방문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갈 곳들

작은 나라지만 갈 곳이 많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좋았던 곳은 클락키입니다. 리버크루즈는 밤에 한번 타보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 강을 따라 마리나 베이까지 다녀오는데 조용함 속에 은은한 빌딩들의 통일성 있는 불빛들이 과하지 않고 아름답습니다. 배도 엔진이 아닌 모터로 가는지 전혀 소음이 없어서 좋습니다.

 

가족여행을 한다면 센토사에 다녀오는 것도 좋습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를 가도 좋지만 일단 루지는 꼭 타보길 추천합니다. 센토사에 가는 방법은 케이블카로 가는 방법, 비보시티에서 모노레일로 가는 방법, 차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비싸도 재미있게 가고 싶다면 케이블카 추천합니다.

 

나이트 사파리를 다녀오는 것도 독특한 체험이 될 것입니다. 낮에 잠자느라 움직이지도 않는 동물들을 보는 것보다 훨씬 재미있습니다. 밤에 시간이 안 된다면 그 옆에 있는 리버 사파리도 괜찮습니다. 아마존 리버 퀘스트 재미있으니 꼭 타보시길 바랍니다. 그 외에는 방송에서 많이 소개된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을 구경하고 그 뒤에 있는 정원 '가든스 바이 더 베이'도 볼만 합니다. 위에 소개한 곳들 모두 차이나타운역에서 가까운 한 현지 여행사에 미리 티켓을 구입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싱가포르에 도착하자마자 그곳에 가서 미리 원하는 티켓을 모두 샀습니다. 가격도 더 저렴하고 티켓 오피스에서 줄 서지 않아도 되니 훨씬 편합니다.

 

 

싱가포르 리틀 인디아 야경

싱가포르에서 먹을 것들

싱가포르는 중국계, 말레이계, 인도계 등등 인구 구성이 다민족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그래서 다양한 볼거리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가 있습니다. 싱가포르 여행 중에 맛있게 먹었던 음식들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싱가포르에 가는 사람들이 꼭 먹는 게 무엇일까요? 바로 크랩입니다. 칠리크랩이 무척 유명한데 그 외에도 블랙 페퍼 크랩, 화이트 페퍼 크랩도 있으며 버터 크랩도 있습니다. 그리고 비싼 곳도 있고 다소 저렴하게 호커센터라는 곳에서 먹을 수도 있습니다. 싱가포르에 세 번 방문했었기 때문에 위에 말씀드린 모든 크랩을 비싼 곳에서, 싼 곳에서 다 먹어봤습니다. 결론은 비싼 곳이 더 맛있긴 합니다.

 

칠리크랩보다 사실 더 좋아하는 것은 사테 거리에서 사테와 함께 맥주를 마시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로 치면 테헤란로 같은 금융권이 모인 동네의 큰 찻길을 저녁부터 통제하고 탁자와 의자가 펼쳐집니다. 숯불에 구운 꼬치 음식인 사테를 이곳에서 먹으면 분위기가 정말 좋습니다. 무조건 가야 하는 곳입니다.

 

판단 잎으로 만든 카야잼을 바른 카야 토스트도 맛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는 특별한 느낌이 없었는데, 두 번째 먹었을 때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모든 낯선 음식은 최소 2번 이상 먹어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야쿤 카야토스트, 토스트박스 등과 같은 체인이 있습니다. 

 

조금 특별한 곳을 소개하자면 래플스 호텔에 있는 롱바입니다. 칵테일 싱가폴 슬링이 시작된 곳입니다. 원조 싱가폴 슬링을 분위기 좋은 바에서 그에 맞는 비싼 가격에 마실 수 있습니다. 비싸니 한 번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굉장히 엔틱한 분위기에 천장에 부채들이 살랑살랑 움직입니다. 탁자에는 땅콩이 한가득 있는데 맘껏 먹고 껍질은 바닥에 그대로 버리면 됩니다.

 

싱가포르의 먹을 것들을 소개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우리나라 갈비탕 스타일인 바쿠테를 아직 못 먹어본 게 많이 아쉽습니다. 먹으려하면 꼭 동선이 꼬이고, 가게가 문을 닫았었습니다. 언젠가 바쿠테를 먹고 소감을 공개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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