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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떠난 여행 이야기

베트남 다낭 여행기 - 투 베드룸 풀 빌라와 빈펄랜드 편

by Mc휴고 2022. 3. 30.

개인 풀이 함께 있는 투 베드룸 빌라 전경

지난 편에 이어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의 풀 빌라와 룸 서비스 이용 후기를 공유하고, 빈펄에서 운영하는 테마파크인 빈펄랜드에서 보낸 내용을 포스팅합니다.

 

 

투 베드룸 풀 빌라의 컨디션

투 베드룸 풀 빌라의 좋은 컨디션으로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에 대한 인상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고 믿습니다. 부모님 또는 친지와 함께 가족 여행한다면 전 독채가 오션 뷰에 복층으로 구성으로 된 3 베드룸 풀 빌라도 꼭 경험해보고 싶습니다. 투 베드룸으로 예약했지만 내심 무료 업그레이드되는 행운이 오지 않을까 기대했지만 그런 일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체크인을 마치면 버기카를 타고 배정된 빌라로 갑니다. 맡겼던 무거운 짐들은 다른 차량으로 얼마 지나지 않아 도착합니다. 체크인할 때 받은 룸 카드로 현관문이 열립니다. 현관문은 호텔 룸처럼 밖으로 나가면 자동으로 잠기니 외출할 때에는 룸 카드를 잘 챙겨야 합니다.

 

빌라와 메인 건물 간의 거리가 어느 정도 떨어져 있어 천천히 산책 겸 걷는 것도 좋지만, 쨍쨍한 햇빛이 내리 뙤는 대낮이라면 버기카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묵고 있는 빌라에서 메인 건물로 가고 싶은 경우에는 숙소 내에 있는 전화 '1'번을 누르고 차를 요청하면 됩니다. 몇 명이 타는지 물으니 그때 이용할 인원수를 말해주면 됩니다. 메인 건물에서 숙소로 갈 때에는 중앙 현관 오른쪽에 타는 곳이 있습니다. 직원에게 방 번호를 가르쳐 주고 기다리면 됩니다.

 

두 개의 침실에 각각 욕실이 딸려 있고, 거실에도 공용 화장실이 있어서 두 가족이 함께 이용하기에 편리합니다. 큰 방에는 킹 사이즈 침대가 놓여있고 거실과 더불어 바로 개인 풀로 나갈 수 있습니다. 두 번째 방도 작지는 않습니다. 침대는 퀸 사이즈 정도라서 편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각 방에 모두 TV가 있으며 충분히 넓은 거실에도 큰 TV가 있습니다. 거실과 주방 공간의 층고가 높아서 시각적으로도 시원하고 개방감이 느껴집니다.

 

취사는 금지되어있어서 커피포트를 이용해서 간단한 즉석요리 정도는 해 먹을 수 있습니다. 미니바에 있는 음료는 비싸니 먹지 않고 빼놓은 다음 롯데마트에서 사 온 음료들로 채운 후, 체크아웃할 때 다시 채워 넣는 것이 좋습니다. 개인 풀이 그리 크지는 않지만 더위를 식히고 휴식을 취하기에 충분히 좋습니다. 수심은 1미터 20이고, 어린아이들이 무척 좋아합니다. 투 베드룸 풀 빌라의 딱 하나 아쉬운 점은 화장실에 비데가 없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룸 서비스 이용 후기

앞서 소개했듯이 미니바를 이용하는 것보다 룸 서비스로 음식과 함께 음료를 주문하는 것이 더 저렴합니다. 개인적으로  비싼 가격 때문에 호텔에서 룸 서비스를 이용한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를 이용한다면 이런 호사를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 누릴 수 있습니다. 3박을 하며 총 네 번의 룸 서비스를 이용했었습니다. 간식과 안주거리로 먹을 음식, 제대로 된 식사를 성인 네 명과 어린아이 두 명이 함께 먹었는데 총 한화 9만 원이 살짝 넘는 정도였습니다.

 

 

룸 서비스도 앞서 리조트 카를 부를 때처럼 전화기 '1'번을 누르고 주문하면 됩니다. 숙소에 준비된 메뉴판에 24시간 주문 가능한 메뉴와 점심/저녁/아침에만 가능한 메뉴가 구분되어 있으니 주문하는 시간에 맞게 잘 선택해서 주문하면 됩니다. 개인 풀에서 수영한 후, 간식으로 먹을 생각으로 쌀국수와 스프링롤을 주문한 적이 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24시간 주문 가능한 피자는 늦은 밤에 맥주 안주로 먹기 좋습니다. 피자 한 판이 9천 원 정도밖에 하지 않습니다. 특이한 점은 피자에 토마토케첩을 가져다준다는 것입니다. 클럽 샌드위치도 간식으로 먹기에 좋습니다. 레이트 체크아웃을 하기로 한 마지막 날 갑자스런 폭우로 메인 건물에 가기가 망설여져서 룸 서비스로 점심식사를 주문했습니다. 한화 3만 5천 원 정도면 두 명이 배불리 먹을 수 있는 '베트남 세트 메뉴'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베트남 세트 메뉴는 메뉴판에 분류되어 있는 각 카테고리마다 요리를 선택하면 됩니다. 

 

서민은 신혼여행 아니면 룸 서비스를 맘 편히 이용하지 못하는 게 사실이지만 베트남 다낭 여행을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에서 한다면 꼭 룸 서비스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가격 대비 분명 만족할 것입니다.

 

테마마트 빈펄랜드로 입구로 입장하는 사람들

테마파크 빈펄랜드를 즐기는 법

사실 빈펄 남호이안 리조트는 주변이 황량한 곳에 있습니다. 리조트를 나가면 가장 가깝게 갈 수 있는 곳은 호이안 올드 타운 밖에 없습니다. 빈펄 리조트는 그 지역 안에서 독립된 하나의 세계처럼 숙박객에게 모든 것을 풍족하게 제공합니다. 메인 건물과 조금 떨어져 셔틀로 가야 하는 곳에 테마마크 빈펄랜드가 있습니다.

 

리조트를 예약할 때 풀 보드로 예약한 하루는 빈펄랜드를 별도의 요금 추가 없이 그냥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빈펄랜드는 숙박객이 아니라도 입장권을 다른 에이젼시를 통해 구입해서 입장할 수도 있습니다. 리조트 예약 시 하루 정도는 풀 보드로 예약해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셔틀을 타고 오전 8시 반부터 밤 9시까지 오픈하는 빈펄랜드를 다녀오는 것이 좋습니다. 빈펄랜드를 하루만 다녀오기 아쉬울 수 있으니 이틀을 이용하는 것도 좋습니다. 저는 오전에 한 번 다녀오고 저녁에도 다시 가서 이용했습니다. 

 

빈펄랜드를 입장할 때 굳이 숙박객임을 증명하기 위해 룸 카드를 가져갈 필요는 없습니다. 체크인을 할 때 얼굴 사진이 등록되어있기 때문에 얼굴 인식을 하면 바로 입장 가능합니다. 워터파크, 리버 사파리, 놀이 공원, 민속촌 등등 굉장히 넓기 때문에 입구 들어가자마자 버기카 이용권을 구입하면 편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어른은 오천 원이고 키가 작은 어린아이는 무료입니다. 단, 버기카는 오후 6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빈펄랜드에서 아이들이 가장 좋아할 만한 곳으로 리버 사파리를 들 수 있습니다. 배를 타고 다니며 동물을 구경하고 가이드가 설명해주는 이야기를 듣는 것입니다. 짧게 한국말도 해줍니다. 중간에 배에서 잠시 내려 기린에게 먹이를 주는 시간도 있습니다. 놀이 공원 또한 아이들이 아주 좋아하는 곳으로 탈 것이 많이 있습니다. 아주 어린아이들도 타고 놀 수 있는 회전목마나 작은 놀이기구들부터 어른도 좋아할 만한 것들도 많습니다. 리조트 안에서 휴식을 취하다가 뭔가 신나는 놀이를 하고 싶을 때 빈펄랜드를 꼭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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