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올 2023년 설날, 많은 분들이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아직 항공 스케줄과 가격이 코로나 이전처럼 정상화되진 않았지만 점차 늘고 있는 비행 스케줄과 코로나에 대한 공포 극복 및 방역 완화로 점차 해외여행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합니다. 2023년, 직장인이 짧게라도 해외여행을 할 수 있을 때가 언제인지 그리고 추천하는 나라도 간략히 정리하겠습니다.
1. 설날 (2023년 1월 21일 ~ 24일)
일 년 중 가장 큰 명절인 설날과 추석은 직장인이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적기입니다. 단, 집안 행사가 맞물려 있어서 쉽게 떠날 수 없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여행하는 것은 어떨까요? 먼 곳보다는 가까운 일본 또는 동남아시아에 있는 나라를 추천합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설날을 쉬는 베트남보다는 태국이 좋을 듯합니다. 무척 더운 태국도 이 즈음엔 그리 덥지 않고 비도 오지 않아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21일에서 24일 4일간의 일정이 조금 아쉬운 분들은 앞 또는 뒤에 연차를 붙여서 5일간 여행을 하면 충분한 일정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2. 삼일절 (2023년 3월 1일 수요일)
삼일절 뒤에 있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연차를 사용하면 주말을 껴서 5일간 여행을 할 수 있습니다. 3월은 항공권도 싼 비수기이기 때문에 금요일에 연차를 쓰고 목요일 밤에 출발해서 주말까지 쉬고 월요일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가까운 곳에 다녀오기에도 좋습니다.
이 시기에는 괌이나 사이판을 추천합니다. 강수량이 적을 때라 화창한 날씨와 에머럴드 빛 바다를 즐기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리조트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면서 2023년을 열심히 살아갈 에너지를 축적하는 것은 어떨까요?
3. 근로자의 날 / 어린이날 / 부처님 오신 날 (2023년 5월)
노동절인 5월 1일이 월요일이고 어린이날은 금요일입니다. 그리고 올해 부처님 오신 날은 주말에 있지만 대체휴일로 월요일에 쉴 수 있습니다. 5월의 황금찬스를 놓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모두 주말을 껴서 3일간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하루 정도 연차를 사용한다면 가까운 일본이나 베트남 정도 여행을 다녀오는 것이 가능합니다. 단, 5월 첫 주에는 일본 골든위크와 겹치니 유의해야 하겠습니다.
4. 현충일 (2023년 6월 6일 화요일)
현충일이 화요일이기 때문에 6월 5일에 연차 휴가를 사용하면 4일간 여행일정을 낼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때 친한 집과 베트남 나트랑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 년의 반이 지나가는 시점에서 지나간 날들을 점검하고 남은 반년을 알차게 보내기 위한 시간을 갖길 바랍니다. 나트랑에는 럭셔리한 리조트부터 가성비, 저렴한 호텔까지 두루 있어서 여행의 목적에 맞게 계획 잡기 좋습니다. '가성비 발리'라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
5. 8월 여름휴가시즌
대부분 직장인들은 8월 초에 휴가를 보냅니다. 어딜 가도 사람 많고 비싸기 때문에 집에 가만히 있고 싶기도 합니다. 하지만 인도네시아 발리에 다녀오는 것은 어떨까요? 8월의 발리는 저녁에는 선선하며 비도 오지 않아 여행하기에 좋습니다. 어린아이가 있는 가족단위 여행객부터 젊은 커플, 싱글, 노년의 부부 등 모든 연령층을 만족시키는 곳이 발리입니다.
6. 추석 연휴 (2023년 9월 28일 ~ 10월 1일)
올해 하이라이트는 추석 연휴입니다. 4일간 쉴 수 있지만 10월 2일 월요일에 휴가를 사용하면 10월 3일 개천절까지 쉴 수 있습니다. 6일간 여행일정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이때는 조금 먼 나라 여행도 가능합니다. 미국 서부 여행을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때 미국 시애틀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 이후에는 크리스마스와 내년 첫날이 월요일이라 주말을 끼면 3일간의 연휴지만 항공권과 숙박비가 비싼 시즌이라 해외여행을 쉽게 추천드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물론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외국에서 맞이하는 경험은 특별합니다. 올해 여행 계획을 미리미리 잡고 올해 일 년을 힘차게 보내시기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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