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야구장 내에도 먹을거리가 많지만 조금만 부지런하게 움직이면 근처에 있는 잭슨피자 (잠실점과 석촌호수점)를 직접 픽업하거나 (야구장 근처로) 배달받아서 먹을 수 있습니다. 좋은 기회에 3루 테이블석을 구하게 되어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잭슨피자를 맛보았습니다. 소문대로 훌륭했습니다.
잠실 야구장 내에 있는 먹거리를 검색하시려면 아래 이전 글 링크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잭슨피자
보통 도미노나 파파존스 같은 미국의 글로벌 프랜차이즈 피자만 먹다가 잠실야구장 테이블석 관련 정보를 찾으니 잭슨피자를 선호하시는 분이 많은 것을 발견했습니다. 이태원에서 시작해서 서울 중심 지역과 송도, 판교 등 약 38개 정도의 체인점이 있는 미국 스타일의 피자를 표방하는 테이크 아웃 전문 매장입니다. 한남점과 이촌점에서는 매장에서 식사가 가능합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역 9번 출구와 가까운 곳에 잠실점이 있고, 석촌호수 쪽에는 석촌점이 있습니다. 잠실점에서는 매장에서 직접 주문하고 픽업을, 석촌호수점에서는 배민 또는 쿠팡이츠 등을 통해 야구장 근처로 배달받으면 됩니다.
- 잠실점 - 야구가 시작되기 전에는 배민과 쿠팡이츠와 같은 서비스, 전화주문 등을 받지 않고 오직 직접 매장 방문 및 픽업만 가능합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9번 출구로 나가서 직접 주문하고 픽업할 수 있지만 시간이 빠듯하다면 석촌호수점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 석촌점 - 저의 경우, 2호선 사당역에서 지하철을 타기 전에 쿠팡이츠를 통해 석촌호수점에 배달 주문을 했습니다. 잠실종합운동장역 6번 출구 근처로 표기하고 전화번호를 표기했습니다. 쿠팡이츠는 배달원의 이동경로가 실시간으로 트래킹이 돼서 피자를 전달받기에 수월했습니다.
▶ 특징
잭슨피자의 가장 큰 특징은 '맛있다' 지만, 1인용 피자를 주문할 수 있다는 점이 눈에 띕니다. 퍼스널 (P)라는 사이즈가 있으며 그 위로 레귤러 (R)과 라지 (L) 사이즈가 있습니다. 도미노처럼 하프앤하프로 주문할 수 있는데 이는 라지 사이즈만 가능합니다.
남자 3, 여자 1명이 함께 먹기 위해 하프앤하프로 (수퍼잭슨 + 레전드 = 35,000원), 그리고 코울슬로 2개 (3,000원 x 2개)를 주문했습니다. 각자 두 조각씩 먹었으며 한 친구가 픽업해온 깐부치킨과 감자를 먹으니 꽤 배불렀습니다. 경험상 남자 넷이 먹으면 라지 한 판은 부족할 것으로 보입니다. 가격은 비싸다고 생각되긴 하나 맛있기 때문에 또 먹을 의향 200%입니다.
핫소스가 아닌 레드페퍼를 준다는 점, 피자를 찍어 먹을 수 있는 렌치 소스를 준다는 점 (라지를 주문하니 2개가 들어있었음 / 추가 시 500원)이 타 브랜드의 피자보다 특이했습니다.
▶ 피자 메뉴
다양한 종류의 피자가 있어서 모든 메뉴를 다 못 먹어봤을 뿐 아니라 개인적인 선호도가 달라서 특별히 어떤 피자가 맛있다고 추천드리긴 곤란합니다.
기본적으로 페퍼로니 딜라이트와 수퍼잭슨을 선호하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레전드 피자는 바질 페스토에 각종 치즈가 올려진 피자로 '건강에 좋은 맛'이라고 표현하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퍼스널 사이즈로 모든 피자를 주문해서 하나씩 맛을 비교해보고 싶을 정도로 토핑도 훌륭하고 도우도 맛있었습니다.
* 피클은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코울슬로가 양도 괜찮고 맛있으니 사이드로 좋은 선택일 수 있습니다.
테이블석에 앉는다면 라지 사이즈를 먹어도 테이블에 편하게 올려놓고 먹기 좋지만, 그 외 자리에서는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그럴 때 P사이즈를 먹으면 정말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잭슨피자를 다 먹고 나서야 사진 찍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던 날이었습니다. 맛있었던 피자와 LG 트윈스의 승리로 행복한 하루였습니다. 잠실야구장에 간다면 꼭 잭슨피자를 떠올리시길 바랍니다.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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