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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음식 이야기

여의도 국수 맛집 - 정인면옥 / 일호면옥 / 진주집 / 청수우동메밀냉면

by Mc휴고 2022. 8. 5.

여의도 글래드 호텔의 글래드 하우스에서 호캉스를 즐기며 여의도에 있는 맛있는 음식들을 먹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여의도에 있는 오래되거나 신흥 맛집 중 맛 좋은 국숫집들을 소개합니다. 평양냉면이 맛있는 정인면옥, 함흥냉면이 맛있는 일호면옥, 진한 콩국수가 별미인 진주집과, 오래된 메밀국수 가게인 청수우동메밀냉면을 간략히 소개합니다.

 

지난 글래드 호텔 소개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글래드 호텔 여의도 글래드 하우스 숙박 후기 - 갓포아키 / 블랙바 / 그리츠 소개

이번 여름휴가 중 2박 3일을 서울 교통 좋은 곳에서 시원하게 지내며 근처에서 맛있는 것 사 먹으며 지내기로 했습니다. 호텔을 고르는 기준은 운전할 필요 없이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편해야 했

www.hugowellbeing.com

 

 

 

1. 정인면옥

평양냉면의 신흥 맛집으로 늘 거론되는 정인면옥 (신흥 맛집으로 분류되긴 하지만 사실 1972년부터 경기도 광명에서 평양냉면 가게를 시작한 곳입니다). 짭짤하게 절인 오이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우래옥 까지는 아니더라도 국물이 아주 밍밍한 편은 아니라 평양냉면을 처음 접한 분도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100% 순면도 드실 수 있습니다. 까칠한 느낌의 메밀 면발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만족할 것입니다.

 

여의도 순복음교회 맞은 편 / 켄싱턴 호텔 옆 건물
주차 1시간 기본
영업시간 11am - 9:30pm
브레이크타임 3pm - 5pm
평양냉면 12,000원

 

여의도-정인면옥-평양냉면-순면
여의도 정인면옥 평양냉면 순면

많은 손님으로 웨이팅은 감안해야 합니다. 냉면가게 특성상 회전율이 빨라 순서는 금방 옵니다. 건물에 주차 1시간 기본 무료지만 금세 만차가 되기 때문에 출차를 기다리느라 길게 줄 선 장면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호캉스를 즐기시는 분이라면 걸어서 편하게 방문할 수 있습니다.

 

2. 일호면옥

매콤하고 달착지근한 함흥냉면이 당기신다면 일호면옥을 추천합니다. 여의도역 5번 출구에서 100에서 200미터 정도 떨어진 곳에 있어서 대중교통으로 가기에도 편합니다. 11시 20분경부터 주위 직장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대기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회전율이 좋아서 순서는 금방 옵니다. 양도 적지 않고 적당하며 한우를 오래 우려낸 육수도 맛있습니다.

 

여의도역 5번 출구 - 롯데캐슬엠파이어 상가 1층
영업시간 11am - 9pm (마지막 주문 8:30pm)
주말 브레이크타임 3:30pm - 4:30pm
비빔 / 물 / 회 / 세끼미 냉면 11,000원

 

여의도-일호면옥-회냉면
일호면옥의 회냉면

세끼미 냉면이라는 메뉴가 특이한데, '섞이다'라는 뜻의 북한 사투리라고 합니다. 비빔냉면과 회냉면을 섞었다는 의미입니다. 냉면 만으로 성이 안 차시는 분은 4천원에 두알 만두도 추가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만두가 꽤 크고 소가 알차서 냉면과 잘 어울렸습니다. 단, 다소 시끌시끌한 분위기입니다. 

 

3. 진주집

콩국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모를 수 없는 곳이 서울 시청 근방의 진주회관과 여의도 백화점 지하에 있는 진주집입니다. 사진을 못 찍어서 아래 진주회관 콩국수로 대신함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진주회관과 비교해 콩 특유의 향이 더 납니다. 비빔국수도 맛있는 곳이니 꼭 함께 주문해서 드시기 바랍니다.

 

여의도 백화점 지하 (앞서 소개한 서호면옥 건너편)
영업시간 10am - 8pm (토요일은 7pm 까지, 매주 일요일 휴무)
냉콩국수 13,000원 / 비빔국수 11,000원

 

여의도-진주집
사진 속 콩국수는 서울 시청역 근방 진주회관의 콩국수

진한 콩국수를 드시고 싶은 분은 진주집 추천합니다. 겨울철 진주회관에서 콩국수를 먹을 수 없을 때, 진주집을 찾기도 합니다. 양대산맥이지만 맛의 차이가 있으니 다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여의도에 있는 유명한 식당답게 대기는 감안하셔야 합니다. 순서는 금방 옵니다.

 

4. 청수우동메밀냉면

시원한 메밀국수가 생각나는 여름철, 청수우동메밀냉면이 떠오릅니다. 9호선 샛강역에서 도보로 이동 가능하지만 10분가량 걸리니 이런 더운 날엔 추천하지 않습니다. 진주 아파트와 가까우니 진주 아파트 근처까지 가는 버스를 이용하시기 바랍니다. 돌냄비 우동, 청수 우동 등 우동도 인기 있는 곳입니다.

 

여의도 진주아파트 근방
영업시간 11am - 9pm
메밀국수 10,000원 / 메밀정식 (메밀국수 + 유부초밥) 12,500원 / 청수 우동 8,000원 / 돌냄비 우동 10,000원

 

여의도-청수우동메밀냉면-메밀정식
청수우동 메밀정식

11시 오픈하면 바로 손님들이 몰립니다. 위 소개한 모든 가게들과 마찬가지로 대기를 각오해야 하지만 순서도 금방 옵니다. 면발은 쫄깃하고 쯔유도 짜지 않고 적당하면서 살짝 달달한 느낌입니다. 시원하게 잘 먹을 수 있습니다. 단, 일호면옥보다도 시끌시끌한 분위기라 민감한 분이시라면 소화가 잘 안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점원 분들이 굉장히 바빠서 친절함을 느끼기는 쉽지 않습니다. 광화문 미진과 비교할 만큼 오래되고 손님이 많이 찾는 집이지만 기호에 따라 선호는 곳이 갈릴 것 같습니다. 

 

여의도에서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국수 맛집 소개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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