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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통풍 증상과 치료 및 예방 팁

by Mc휴고 2022. 4. 18.

통풍으로-부은-오른발

통풍 (風, Gout)은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정말 아픈 병으로 손에 꼽힙니다. 직접 걸린 경험을 되살려 어떤 증상이 있었으며 치료는 어떻게 받았는지 그리고 통풍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어떻게 힘써야 할지 정리합니다.

 

 

 

통풍의 원인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의 농도가 짙어지면서 뾰족한 결정의 요산염 형태로 관절의 연골이나 힘줄에 침착되어 염증을 일으켜 발병됩니다. 심하면 관절의 변형까지 오기 때문에 빠른 치료와 재발 방지에 힘써야 합니다. 요산에 의해 신장에 돌이 생기는 신석증을 동반할 수 있습니다.

 

요로결석도 통풍 못지않게 굉장한 통증을 동반합니다. 통풍과 요로결석을 모두 걸려봐서 그 통증의 괴로움을 잘 알고 있습니다. 둘 중 어떤 것이 더 아프냐고 묻는다면 현재 걸린 것이 가장 아프다고 대답하겠습니다. 비교 불가할 정도로 둘 다 나름대로 정말 아픕니다. 다음 기회에 요로결석에 대해서도 자세히 정리하겠습니다. 결국 통풍은 높은 혈중 요산 수치가 문제입니다. 

 

서구화된 기름진 식사가 원인이라고 하고 요산을 생성하는 퓨린이 많은 맥주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만 다 불분명합니다. 통풍에 걸리는 환자를 살펴보면 대부분 남성이며 신장의 요산 배출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3년 영국 노팅엄 대학교에서 통풍은 식생활보다는 유전적인 요소가 더 크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제 사촌들도 통풍과 요로결석을 겪는 것을 보면 유전적인 요소가 큰 것 같다는 느낌을 갖습니다.

 

통풍 첫 발작

보통 요산 수치가 7을 넘으면 위험하게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통풍 발작을 경험하지 않은 분들은 굉장히 높은 요산 수치임에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의 경우, 정기 건강진단 후 의사가 혹시 통풍을 앓고 있냐고 물은 적이 있습니다. 전혀 아픈 적이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지나고 보니 바로 '무증상 고요산혈증' 상태였습니다.

 

통풍 발작을 경험하지 못한 환자는 요산 수치가 높아도 아무런 증상이 없습니다. 요산 수치가 높다는 사실을 알았다면 관리를 해야 합니다. 그냥 별일 아닌 것으로 생각하다 그로부터 몇 달 후 첫 발작이 왔습니다.

 

통풍 부위

대부분 그렇듯이 엄지 발가락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요산염이 침착할 확률이 가장 큰 부위입니다. 처음에는 욱신거리는 정도로 아프다가 급작스럽게 퉁퉁 부으며 큰 통증을 동반합니다. 처음 겪는 상황에 병원이 쉬는 주말이라 집에 있는 진통제를 먹고 버텼지만 잠을 잘 수 없을 정도로 한계가 왔습니다.

 

통풍이 한 번 가라 앉았다고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대부분 재발합니다. 그땐 엄지발가락이 아니라 다른 곳일 수 있습니다. 저는 첫 발작이 있던 후, 무릎에도 증상이 생겼습니다. 발가락처럼 찌를 듯이 아픈 것과는 또 다릅니다. 무릎이 뻑뻑해지면서 다리 전체가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통풍과 더불어 극악 통증 삼대장에 속하는 요로결석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세요

 

실제 겪은 요로결석 증상과 체외충격파 쇄석술 생생 후기

요로결석 증상과 통증은 겪어본 사람만 알 수 있습니다. 처음 통증을 겪으면 원인불명의 극심한 통증으로 굉장히 당황할 수 있습니다. 실제 걸려서 잘 알고 있는 요로결석 증상과 통증을 설명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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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풍 치료

보통 혈액검사로 통풍 진단을 하며 류머티즘은 없는지도 같이 확인합니다. 약물로 요산 수치를 낮추고 소염진통제를 처방합니다. 아프면 무조건 빨리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습니다. 

 

무릎이 아팠을 때는 통풍으로 인해 활액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였습니다. 주사로 무릎에서 물을 뺍니다. 바로 걷기 편해집니다. 이렇듯 통풍은 발생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이 있을 수 있는 아프고도 무서운 병입니다.

 

또 재발하면, 예전에는 요산수치를 낮추고 소염진통제를 처방하며 식습관 개선에 힘쓰라는 조언을 많이 했지만, 요즘 추세는 바로 하루 한 알 꾸준히 먹는 약을 처방합니다. 고혈압 환자가 매일매일 약을 먹는 것과 비슷합니다. 매일 먹는 작은 알약 하나로 요산 수치를 관리합니다.

 

통풍 재발을 위한 노력

극심한 통증때문에 환자는 다시는 걸리고 싶지 않은 것이 통풍이지만 안타깝게도 재발률이 높습니다. 만병의 근원인 체중조절은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반드시 술은 끊어야 합니다. 퓨린이 많은 맥주만 안 마시면 되는 것으로 생각하시는 분이 많은데, 꼭 그렇지 않습니다. 술 자체가 요산의 배출을 막기 때문입니다. 음주 후 바로 다음날 통풍이 발작한 경험을 갖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의사도 술을 줄이는 것이 아니라 아예 끊으라고 당부했습니다. 사람은 망각의 동물인지라 아픔이 사라지고 시간이 흐르면 또 나태해지기 마련이고 그러다가 또 통풍은 재발합니다. 최선은 아예 술을 끊고 사는 것입니다.

 

Tip. 여름철 시원한 맥주가 그리워질 때, 저는 탄산수를 마십니다. 탄산수로 시원한 맥주에 대한 갈증이 대부분 사라집니다. 탄산수를 대형마트에서 박스로 사놓던가, 소다스트림 같은 탄산수 기기를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얼마 하지도 않습니다. 물론 기념일 때 와인 한 잔 정도는 하고 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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