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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주신당 인스타 사진 맛집 신당역 이색 칵테일 바 소개

by Mc휴고 2022. 4. 19.

무당집-같은-가게-특이한-칵테일이-놓여있는-주신당
주신당의-십이지신-칵테일과-무당집-컨셉트의-정문

인스타그램에 올릴만한 조금은 색다른 곳을 찾는 분에게 서울 신당역 근처에 있는 칵테일 바, 주신당 (酒神堂)을 소개합니다. 허름한 점집 콘셉트에 주신을 모시는 무당이 있을 듯한 정문. 찾기도 힘든 문을 열고 들어가면 신세계가 열립니다.

 

 

 

힙플레이스 주신당

주신당은 인스타를 통해 이미 아는 사람은 아는 힙플레이스였는데 밥블레스유를 통해 TV에 소개되면서 더 유명해졌습니다. 신당역 12번 출구에서 65미터만 걸어가면 허름한 점집 같은 곳이 보입니다. 신당동은 우리에게 떡볶이로 유명한 곳이지만 신기하게도 신당동은 원래 아주 오래전 신을 모시는 당집이 많았다고 합니다. 왠지 신당역에 주신당이 있는 게 우연 같지 않습니다.

 

독특한 콘셉트라 과감히 문을 열고 들어가기 무섭기까지 합니다. 하지만 용기 내어 문을 열고 들어가면 정말 멋진 세상이 열립니다. 그런데 문이 어디 있는지 찾기 힘듭니다. 십이지신이 될 수 없어 안에 있지 못해 밖에 있는 고양이가 손님을 반깁니다. 가게 정면 오른쪽에 고양이를 발견하시면 밀어보십시오. 은근히 묵직한 문이 열리면 고개를 숙이고 들어가야 합니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되는 느낌입니다.

 

내부의 천장을 보면 영화 아바타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인테리어가 그냥 나온 말이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바가 있고, 2층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여럿이 오면 2층으로 가겠지만 둘이 오는 커플은 보통 바에 자리를 잡습니다.

 

시그니처

전통주를 이용해서 만든 십이지신 칵테일이 유명합니다. 부적같이 생긴 메뉴판에서 보통 자신의 띠에 해당하는 칵테일을 골라 마시고 싶어 합니다. 맛 만을 위한다면 바텐더가 추천하는 진 베이스에 허브티, 꿀과 레몬으로 만들어진 용 칵테일을 택하는 것이 현명할 수 있습니다. 한 잔에 14,000원에서 18,000원이라 마음 놓고 여러 잔 마시기는 힘듭니다. 십이지신 칵테일 외에도 클래식 칵테일과 위스키도 있습니다. 마티니 한 잔에 16,000원 정도 하고 맛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안주로 먹을 수 있는 음식들도 비주얼이 모두 특이합니다. 고양이 모양의 치즈 무스 케이크가 인상적이었는데 약간은 쫄깃한 식감이 재미있었습니다. 먹기 아쉬운 비주얼입니다. 먹기 전에 사진 수십 장은 찍어야 합니다.

 

 

추천 대상

칵테일 두 세잔 마시고 케이크 하나 먹어도 5만 원이 훌쩍 넘으니 배를 채우고 술에 취하기 위해서 가려는 분은 말리고 싶습니다. 색다른 경험, 멋진 분위기를 느끼고 싶다면 또는 외국 친구에게 특이한 곳을 소개해주고 싶다면, 인스타그램에 멋진 사진을 올리고 싶다면 주신당에 꼭 가보십시오. 문을 열고 실내에 들어가는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 될 것입니다.

 

  • 영업시간 - 평일 (6pm - 2am) / 토요일 (5pm - 2am) / 일요일 (5pm - 1am)
  • 주신당은 광주에도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서울과 다를 수 있으니 확인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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