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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NFL 올스타 프로볼 (Pro Bowl 2023) - 플래그 풋볼 룰 알아보기

by Mc휴고 2023. 2. 10.

2023-프로볼-헤드코치를-맡은-매닝-형제
<출처 - NFL Network> (좌) AFC 올스타 감독을 맡은 페이튼 매닝 / (우) NFC 올스타 감독을 맡은 일라이 매닝

모든 올스타 전 중에서 가장 재미없다는 프로볼. 슈퍼볼이 열리기 일주일 전에 하는 이벤트 성 경기라 선수 들은 몸을 사릴 수밖에 없어서 관중도 많이 빈 채 경기가 진행되곤 합니다. 2023년에는 관심을 끌기 위해 NFL이 플래그 풋볼을 선보였는데 나름 성공적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프로볼에서 진행한 플래그 풋볼의 룰을 알아보겠습니다.

 

 

 

2023 프로볼 (Pro Bowl Games)

현지시간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 2월 2일 목요일에 Thursday Event (Skill show)가 열렸고, 일요일 (2월 5일)에 본 올스타 전이 열렸습니다. 일요일에 열린 프로볼 경기는 쿠팡 플레이에서 볼 수 있습니다.

 

목요일에 열린 이벤트부터 일요일 경기까지 모든 점수를 합산해서 AFC와 NFC가 승부를 겨루게 됩니다. 특히 일요일에 플래그 풋볼이 세 경기가 열렸는데, 첫 두 경기는 승리팀이 6점을 획득합니다. 마지막 세 번째 플래그 풋볼은 그 이전 모두 얻은 점수를 베이스로 해서 풋볼 경기에서 얻은 점수를 합산해서 최종 승부를 겨뤘습니다.

 

  AFC NFC
목요일 이벤트 총 점수 9 3
플래그 풋볼 1 & 2 경기 6 6
Kick - Tac - Toe 3 0
그리드아이언 건틀렛 0 3
Move the Chains 3 0
베스트 캐치 0 3
  21 15

마지막 플래그 풋볼 경기가 열리기 전 총점은 위 표에서 보듯 AFC가 21:15로 앞서고 있었습니다. 이 점수를 갖고 플래그 풋볼 경기가 열립니다. NFC가 한 번 터치다운만 해도 동점이 되는 상황이라 AFC가 크게 우세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플래그 풋볼에 참가하는 유명한 선수 명단
<출처 - NFL Network> 올 한해 처음으로 NFL을 봤는데 당연히 모두 알게 된 유명한 선수들입니다.

플래그 풋볼 (Flag Football)

우리가 아는 미식축구와 달리 보호장구를 하지 않습니다. 선수를 보호하기 위해 태클을 할 수 없고, 대신 허리에 찬 깃발을 채가는 것으로 태클을 대신합니다. 그 외 이번 프로볼에서 선보인 7-on-7 플래그 풋볼의 룰을 알아보겠습니다.

▶ 태클

태클 금지되며 라인 오브 스크리미지에서의 교전도 할 수 없습니다. 대신 플레이어의 허리춤에 단 플래그를 뺏으면 태클이 성공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 점수

일반 풋볼처럼 터치다운에 성공하면 6점입니다. 엑스트라 포인트를 위한 킥은 없습니다. 1점을 얻기 위해서 3야드 라인에서 터치다운을 성공해야 하며, 2점을 얻기 위해서는 10야드 라인에서 터치다운을 성공해야 합니다.

▶ 경기시간

전. 후반 각각 20분씩 진행되며 마지막 2분 남았을 때, 풋볼처럼 2 minute warning이 있습니다. 

▶ 경기장

경기장 폭은 53야드 그대로 유지했지만, 길이를 50야드로 줄여서 경기를 진행했습니다.

 

그 외,  엔드라인 5야드 지점에서는 러싱으로 터치다운을 할 수 없다던지 센터라인을 넘어야 퍼스트 다운으로 인정된다던지 세부적인 내용도 있었습니다. 쿠팡플레이에서 중계한 방송을 보면 규칙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결국 마지막 플래그 풋볼 경기에서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커크 커즌스가 경기에 진심으로 임하면서 전체 승부를 뒤집고 35:33으로 NFC에게 승리를 안겼습니다. 승부에 진심이었던 AFC 감독 페이튼 매닝의 얼굴을 보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 또한 블리츠를 감행하는 타이릭 힐, 실패했지만 터치다운 패스를 받기 위해 트릭 플레이를 한 트래버 로렌스를 보는 것도 프로볼의 묘미였습니다. AFC에서 와이드 리버로 뛰는 형 스테판 딕스 (버팔로)와 NFC에서 코너백을 하는 동생 트레반 딕스(댈러스)의 매치도 큰 재미였습니다.

 

<출처 - NFL 유투브 공식채널> 스테판 딕스의 트래버 로렌스에게 던지는 노룩 패스를 인터셉션하는 트레반 딕스

전체적으로 관중에게 흥미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플래그 풋볼 도입은 성공적이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슈퍼볼을 한 주 남기고 열리는 재미있는 이벤트 성 경기가 외면받지 않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슈퍼볼만이 남았습니다. AFC와 NFC 모두 1번 시드를 받았던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필라델피아의 전력이 우세하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하지만 패트릭 마홈스가 어떤 마법을 부릴지 기대됩니다. 슈퍼볼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2월 13일 월요일 아침 8:30에 시작합니다. 쿠팡플레이에서도 생중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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