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FL 플레이오프 챔피언십 라운드 경기 일정

<출처 - cbssports.com>

우리나라 설날 연휴 중에 미국에서 NFL 플레이오프 디비저널 라운드 총 4경기가 열렸고 최종 네 팀이 슈퍼볼을 노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AFC는 챔피언 자리를 놓고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캔자스시티와 신시내티가 맞붙고, NFC는 작년에 챔피언십에서 LA 램스에게 패배했던 샌프란시스코가 필라델피아와의 챔피언 자리를 놓고 격돌합니다.

 

 

 

지난 글은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하세요.

NFL 포스트시즌 - 와일드카드 전 결과와 디비저널 라운드 중계 예고

 

디비저널 라운드 결과

모든 경기들을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했으며 경기가 종료된 지금 하이라이트와 풀 경기 모두 볼 수 있습니다. 설날 연휴라 많은 NFL 국내 팬들이 편하게 시청할 수 있었을 것 같습니다. 

 

AFC

▶ #4 잭슨빌 재규어스 at #1 캔자스시티 치프스

20:27로 캔자스시티가 잭슨빌 재규어스를 꺾었습니다. 캔자스시티의 오펜시브 라인과 디펜시브 라인이 모두 훌륭했고, 공격에서 결정적일 때 TE 트래비스 켈시가 공을 받아내며 위기를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QB 패트릭 마홈스는 경기 중 오른쪽 발목을 부상당해 절름 걸이는 모습을 보이고 2 쿼터 중에 경기에서 빠지기도 했지만 후반전에 다시 경기에 나와 팀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트래버 로렌스의 잭슨빌 재규어스도 만만치는 않았습니다. 기적과 같은 와일드카드 전을 또 보이며 파란을 일으키진 않을까 내심 기대했지만 치프스의 벽은 높았습니다. 무엇보다 4 쿼터에 상대 골라인에 근접하던 중 펌블을 범했던 실수가 결정적이었습니다.

 

▶ #3 신시내티 뱅갈스 at #2 버팔로 빌스

27:10 신시내티의 승리. 경기 전 신시내티 오펜스 라인의 많은 부상으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의외로 버팔로 빌스의 수비가 상대의 러싱에 쉽게 뚫렸습니다. 1 쿼터에 14점을 내주고 한 점도 득점을 하지 못한 버팔로는 2 쿼터와 3 쿼터에는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4 쿼터에서 득점을 올리지 못하며 의외로 힘도 쓰지 못하고 신시내티에게 승리를 넘겨줬습니다. 이로써 조 버로우와 패트릭 마홈스의 대결이 작년에 이어 또 이뤄지게 됐습니다. 참고로 작년에 연장 접전 끝에 조 버로우의 신시내티 뱅갈스가 승리를 거머쥐고 슈퍼볼 신출에 성공했었습니다.

 

NFC

▶ #6 뉴욕 자이언츠 at #1 필라델피아 이글스

7:38로 필라델피아 이글스가 경기를 압도하며 손쉽게 승리했습니다. 뉴욕 자이언츠는 3 쿼터에 바틀리의 39야드 런에 이은 공격으로 단 한 차례 터치다운에 성공한 것이 유일한 득점이었습니다.  공격과 수비 모두 탄탄한 전력을 보여준 이글스가 과연 슈퍼볼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 #5 댈러스 카우보이스 at #2 샌프란시스코 49ers

12:19 샌프란시스코의 승리. 작년에 이어 NFC 챔피언십 라운드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정규시즌 3승 4패 이후 한 번도 지지 않고 플레이오프 경기까지 계속 승리를 하는 강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워낙 수비가 강한 두 팀이라 샌프란시스코도 공격이 쉽게 풀리지 않았습니다. 신데렐라 브록 퍼디도 댈러스의 강한 수비에 패스가 풀리지 않았고, 크리스티안 맥카프리도 좀처럼 활로를 확보하기 힘들었습니다. 미세한 전력의 차이로 승부가 갈렸는데, 댈러스는 공격 중에 두 차례 인터셉션을 당했고 샌프란시스코는 공격에서 TE 조지 키틀의 멋진 플레이로 위기를 몇 차례 극복했습니다.

 

챔피언십 라운드 경기 일정

<출처 - nflgamepass.com 캡처>

AFC와 NFC 각 컨퍼런스의 챔피언을 가리는 경기가 현지 일요일, 한국시간 월요일 새벽과 아침에 열립니다. 직장인에게는 슬픈 뉴스지만 경기 결과를 모르는 상태로 쿠팡플레이 또는 NFL Gamepass (유료)에서 퇴근 후에 풀 경기로 보는 것도 방법일 것입니다. 위 예고 화면을 보면 NFC는 필라델피아의 QB 제일런 허츠와 샌프란시스코의 RB 크리스티안 맥카프리를, AFC는 캔자스시티의 QB 패트릭 마홈스와 신시내티의 WR 자말 체이스 사진을 올린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마홈스의 발목 부상이 경기 진행에 문제가 없을지는 의문입니다. 수요일 연습에 참가했다는 뉴스는 보도된 바 있습니다. 모든 선수가 좋은 컨디션으로 승부를 겨뤘으면 합니다.

 

한국시간으로 1월 30일 월요일 오전 5시와 8:30분에 경기가 열리며 모두 쿠팡플레이에서 생중계로 볼 수 있습니다. 모두 승부를 예측하기 힘든 경기라 기대됩니다. 과연 어떤 팀이 애리조나에서 열리는 57회 (LVII) 수퍼볼에 진출할까요? 참고로 수퍼볼은 한국시간으로 2월 13일에 열립니다. 연차 휴가라도 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