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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2

헤어질 결심을 볼 결심 - 아련하고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 구체적인 줄거리보다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을 보고 느낀 주관적인 감정을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중에도 계속 앉아서 정훈희와 송창식이 듀엣을 부르는 '안개'를 멍하니 들으며 가시지 않는 여운에 자리를 뜨기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극장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좋아했던 (자칭) 잡식성 영화광이 세월이 흘러 극장을 찾는 횟수는 줄고, 취향도 흐려졌으며, 섬세했던 감정은 무뎌져 그냥 한 번 보고 잊을 수 있는 타임 킬링용 영화만 간간히 보며 살던 중 영화 을 보러 극장을 찾은 이유는 비단 박찬욱 감독이 2022년 칸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서 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젠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영화가 가 유일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2022. 7. 7.
매버릭의 뜻은 무엇일까? 영화 탑건 재미있게 보기 36년 만에 속편으로 돌아온 탑건 매버릭. 24살의 눈이 반짝이고 잘 생겼던 젊은 생도가 환갑이 다 된 나이에 탑건 교관으로 돌아왔습니다. 그의 콜사인 매버릭, 매버릭의 뜻과 함께 탑건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포인트들을 짚어보겠습니다. 톰 크루즈의 영화 탑건 매버릭 폴 뉴먼과 함께 출연한 영화 '컬러 오브 머니'에서 얼굴을 알리긴 했지만 1986년에 개봉한 (우리나라는 1987년 개봉) 탑건만큼의 파급력은 아니었습니다. 탑건은 오직 미국만이 (국방부와 해군의 지원으로) 만들 수 있는 엄청난 스케일의 파격적인 공중전과 멋진 음악, 감각적인 영상을 선보이며 톰 크루즈를 일약 스타덤에 올렸습니다. 톰 크루즈를 알게 된 1986년부터 36년이 흐르는 동안 함께 나이 들어가며 그가 출연하는 영화를 봐왔습니다. 그.. 2022. 7.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