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욱1 헤어질 결심을 볼 결심 - 아련하고 여운이 많이 남은 영화 구체적인 줄거리보다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을 보고 느낀 주관적인 감정을 정리합니다. 개인적으로 영화가 끝나고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중에도 계속 앉아서 정훈희와 송창식이 듀엣을 부르는 '안개'를 멍하니 들으며 가시지 않는 여운에 자리를 뜨기 힘들었습니다. 오랜만에 찾은 극장 다양한 장르와 다양한 나라의 영화를 좋아했던 (자칭) 잡식성 영화광이 세월이 흘러 극장을 찾는 횟수는 줄고, 취향도 흐려졌으며, 섬세했던 감정은 무뎌져 그냥 한 번 보고 잊을 수 있는 타임 킬링용 영화만 간간히 보며 살던 중 영화 을 보러 극장을 찾은 이유는 비단 박찬욱 감독이 2022년 칸느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아서 만은 아니었습니다. 이젠 거장의 반열에 오른 박찬욱 감독의 영화를 극장에서 본 영화가 가 유일했기 때문에 이번만큼은.. 2022. 7. 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