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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산수 제조기로 집에서 만들어 먹자 - 소다스트림 사용 후기

by Mc휴고 2022. 5. 2.

소다스트림-기계와-용기-사진이-왼쪽에-있고-오른쪽에는-기기-뒷면-탄산수-실린더가-장착된-모습
탄산수-제조기-소다스트림

청량감을 더 하는 탄산수, 이제 집에서 만들어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맥주를 비롯한 건강에 안 좋은 탄산음료가 생각날 때, 갈증을 피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식사 전 마시는 탄산수는 포만감을 유도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입니다. 창립 100년이 넘는 소다스트림의 제품을 1년간 사용한 후기를 공개합니다.

 

 

 

탄산수 건강에 문제없을까?

깨끗하기만 하다면 물을 마시면 건강에 좋다는 사실은 누구나 아는 상식입니다. 그렇다면 탄산가스 CO2가 들어있는 탄산수는 어떨까요? 당과 인 성분이 함유된 탄산음료는 뼈의 칼슘 성분에 손실을 일으키기 때문에 좋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2006년에 발표되었습니다. 하지만 탄산수는 이런 성분이 없으니 뼈 건강에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탄산수는 이산화탄소가 있기 때문에 산성을 띕니다. 향을 첨가한 탄산수를 구입해서 드시면 산성이 더 해지기 때문에 치아 부식 확률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탄산수를 집에서 만들어 먹으면 향은 기호에 따라 넣어도 되지만 건강을 생각해서 넣지 않고 시원한 청량감 만으로도 즐길 수 있습니다.

 

당연히 제로 칼로리라서 체중 증가와도 관련이 없습니다. 오히려 식사 전 탄산수를 마시면 포만감을 유도해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일본의 연구도 있었습니다. 반대로 식욕을 촉진시켜서 체중 증가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도 있지만 결국 탄산수는 체중 증가와는 직접적인 관계가 없습니다.

 

▶ 건강에 더 좋은 영향

습관적으로 마시는 음주 습관을 고치기에 탄산수가 좋습니다. 실제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를 산 이유가 술을 끊기 위함이었고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맥주를 비롯한 음주가 치명적인 통풍 환자에게 탄산수 제조기 구입을 권하고 싶습니다.

 

맥주의 청량감으로 인한 갈증 해소의 대안으로 탄산수는 최고입니다. 탄산수를 박스 단위로 구입해도 되지만 계속해서 배출되는 플라스틱과 배송료를 생각하면 직접 집에서 만들어 먹는 탄산수를 생각하게 됩니다.

 

탄산수가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있는 분에게는 안 좋다고 하지만, 알코올과 청량음료 섭취로 인한 건강 악화가 더 해롭습니다. 탄산수는 오히려 평소보다 더 많은 물의 섭취도 돕기 때문에 건강에 이로운 영향을 더 미칩니다.

 

첨가물 없는 탄산수는 변비, 담낭을 비우는데 효과가 있고 원활한 신체 대사, 탈수 방지, 탄력 있는 피부 유지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되었습니다.

 

소다스트림은 어떤 회사일까?

환경을 위해 늘어나는 플라스틱 쓰레기 생산에 동참할 수 없어서 탄산수 제조기 구입을 결정했습니다. 탄산수를 만드는 정수기부터 여러 회사의 제품을 확인한 후에, 가장 역사가 깊은 소다스트림을 선택했습니다.

 

소다스트림은 1903년 영국 런던에서 창립된 역사 깊은 탄산수 제조 회사입니다. 1955년에 이미 세계 최초 가정용 탄산수 제조기를 생산한 기업이라 신뢰할 수 있었습니다. 미국 주식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정보를 드리면 현재 펩시코(티커: PEP)가 소다스트림의 모회사입니다.

 

탄산수 제조기를 고를 때, 디자인적인 요소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소다스트림에서 나오는 제품군들의 디자인이 굉장히 깔끔하고 단순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명성이 높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10회, IDEA에서 19회 수상한 스위스 출신 이브 베하 (Yves Behar)가 디자인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 소다스트림의 제품군

소다스트림의 제품은 탄산 실린더를 포함해서 10만원 대 전후로 아래와 같이 분포하고 있습니다.

  • 소다스트림 제트 - 7만원 초반
  • 소다스트림 제네시스 V2 - 9만원 초반
  • 소다스트림 스피릿 - 10만원 초반
  • 소다스트림 리소스 - 10만원 중반
  • 소다스트림 원터치 - 10만원 후반

본 글에 사진 첨부한 제품이 소다스트림 리소스입니다. 원터치를 제외한 모든 제품이 전기를 쓰지 않습니다. 손으로 누르면 탄산이 주입되며 약, 중, 강 세 단계로 탄산을 주입시킬 수 있습니다. 모든 제품은 기본적으로 1리터 전용 용기가 포함되어있고 리소스는 0.5리터 용기도 포함되어있습니다. (원터치는 전기 충전식) 대부분 제품이 전기를 쓰지 않기 때문에 집 어디에 두고 써도 전원 연결이 필요 없어서 깔끔하게 비치할 수 있습니다.

 

탄산실린더는 다 사용하면 반납하고 새것을 구입하면 24,000원에 구입할 수 있습니다. 가까운 이마트의 일렉트로마트에서 교환할 수 있습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정책이 마음에 들어서 소다스트림을 좋아하는 것도 한 몫합니다.

 

* 실린더 교환은 고객센터 (1661-0016) 전화와 홈페이지를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 탄산수 제조 시 전용 용기를 사용해야 합니다.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특별히 제작되었으며 사용기한 (대략 4년)이 있습니다.

* 꼭 물만 사용해야 합니다. 김 빠진 콜라 넣었다가 집에서 분수 터질 수 있습니다.

 

내돈 내산 솔직 리뷰

전체적으로 대만족이며 주변 지인들에게도 적극 추천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단점도 생각해서 적어보려고 했는데 쉽지 않습니다. 굳이 쥐어 짜낸 단점을 먼저 정리하고 난 후, 장점을 적어보겠습니다.

 

▶ 단점

  • 탄산실린더의 탄산 양이 많이 줄어들면 탄산이 약해 청량감이 떨어진다. (사실 여러 번 주입하면 해결됩니다)
  • 전용 용기에 물을 잘 맞추지 않고 탄산을 많이 주입하면 흘러 넘 칠 수 있다. (여러 번 사용하면 익숙해집니다)
  • 전용 마개로 잘 막지 않고 남은 탄산수를 그냥 버릴 때도 종종 있다. (제 게으름 탓입니다)

▶ 장점

  • 맥주의 유혹에서 완전히 벗어났습니다. (다른 알코올의 유혹은 떨치기 힘들지만 효과는 있음)
  • 잦은 물 섭취
  • 기후 위기에 대처하는 환경 보호 참여
  • 디자이너 이브 베하의 작품으로 집 인테리어 효과

 

통풍 환자는 절대 술을 섭취하면 안 됩니다. 탄산수가 좋은 대안이라고 생각하며 직접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쓴 통풍 관련 글도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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