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주말을 이용해 당일로 다녀오기 좋은 곳 중에 충북 단양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석회암 동굴 고수동굴부터 5일장 구경시장, 카페 '산'에서 멋진 경치와 함께 패러글라이딩하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단양강을 따라 암벽에 설치된 1킬로 남짓 길이의 잔도길을 산책하는 것도 멋진 경험이 될 것입니다.
담양? No 단양
담양은 전라남도에 있는 죽공예로 유명한 곳입니다. 수도권에 사는 사람들은 단양을 담양과 종종 혼동합니다. 오늘 소개하는 단양은 충청북도에 위치하고 있으며, 볼거리가 많아 1박을 하는 것이 좋지만 당일에도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거리입니다. 실제 당일치기로 단양을 보고 온 코스 그대로 소개합니다.
단양의 볼거리
단양은 단양팔경이라는 여덟 곳의 명승지가 있을 만큼 남한강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곳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함께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어서 젊은 관광객도 많이 몰립니다. 매월 1일과 5일로 끝나는 날에는 구경시장에서 오일장이 열리고, 남한 강을 따라 걸을 수 있는 잔도길은 산책하기 너무 좋습니다. 충주호와 멀지 않으니 집으로 오는 길에 충주호를 들러서 오는 계획을 잡을 수도 있습니다. 아침 일찍 단양으로 출발해서 그리 늦지 않은 오후에 돌아오는 일정으로 실제 다녀온 코스를 시간 순으로 소개합니다.
고수동굴
한국인이라면 천연기념물 256호로 지정된 고수동굴 이름은 한 번 즘 들어봤을 것입니다. 4억 5천만 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자연이 만들어 낸 석회암 동굴을 보자면 경외심이 들 정도입니다. 계단을 이용해서 수직으로 움직이는 루트가 꽤 길기 때문에 다리가 불편하시거나 아주 어린아이는 조심하시길 바랍니다. 현재 개방된 길이가 총 1.7킬로미터로 다 보고 나오는데 꽤 시간이 걸립니다.
- 오픈 시간 -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 (11월부터 3월 동절기에는 오후 5시까지)
- 입장료 - 어른 11,000원 / 청소년 7,000원 / 어린이 5,000원 / 경로우대, 장애인, 국가유공자 5,500원
- 홈페이지를 통해 미리 예약도 가능합니다. 홈페이지 링크 >>
6월 여행가는 달 KTX 50% 할인 포함 각종 할인정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전국의 지자체 및 관광업계와 추진하는 캠페인 "여행가는 달"을 이용해서 교통과 숙박 및 각종 여행 프로그램을 할인 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 특히 KTX는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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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경시장
단양에서 제일 큰 오일장이지 매월 1일과 5일로 끝나는 날에 열리는 곳이지만 상설시장이 있어서 단양의 맛있는 먹거리를 점심을 드실 수 있습니다. 구경시장과 가까운 강가에 무료 공용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도 편합니다. 마늘이 특산물인 만큼 마늘 닭강정도 팔고 맛있는 빵도 많이 팝니다. 오손도손 부각이라는 곳에서 갖가지 재료를 튀긴 부각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습니다. 명함도 받고 몇 개 더 샀습니다. 옛날 통닭집인 오성 통닭도 여행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날씨가 제법 쌀쌀한 날에 찾아간 탓에 뜨끈한 국물이 먹고 싶어서 대산 원조마늘순대라는 가게에서 마늘 순댓국을 먹었습니다. 순대 안에 진짜 마늘이 들어있습니다.
- 영업시간 - 오전 8시쯤 열고 밤 8시면 닫습니다.
- 주차 - 단양 구경시장 공용 무료주차장은 강가에 있습니다.
- 대산 원조마늘순대, 오성 통닭, 오손도손 부각, 마늘 닭강정 집 등이 유명.
단양 카페 산
단양을 많이 찾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위해서입니다. 패러글라이딩이 무서우면 해발 500미터 높이에 있는 카페 '산'에 앉아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기는 사람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힐링됩니다. 꼬불꼬불 산길을 올라가면 카페 '산'이 나오며 이곳에서 차 한잔과 빵을 디저트로 먹으면서 멋진 풍경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 영업시간 - 오전 9:30 ~ 오후 6:30 (라스트 오더 6pm)
- 리치베리 티가 시그니처. 뷰 맛집
Tip. 근로자휴가지원사업 해당자는 휴가샵-레저몰에서 단양 패러글라이딩 20% 할인권 구입 가능합니다.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하고 휴가비 20만원 지원받기
2022년도 근로자 휴가지원사업 신청을 올해 3월 2일부터 받고 있습니다. 선착순 10만 명이 채워질 때까지 받으니 아직 신청하지 않았다면 회사 담당자에게 알리고 진행하시기 바랍니다. 본인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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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도길
단양에는 '만천하 스카이워크'라는 유명 관광지가 있지만 바로 그 아래 1.2킬로미터에 이르는 잔도길을 택한 이유는 이미 카페 산에서 멋진 전망을 내려다봤기 때문이었습니다. 잔도길은 단양강을 따라 만들어져 있으며 걷는 동안 새소리, 음악소리, 철길에 기차가 지나가는 소리 등 귀도 즐겁고 눈도 즐거운 곳이었습니다. 어쩌면 단양 당일치기 여행 중 가장 좋았던 시간 아니었나 싶습니다. 꼭 추천하는 곳이니 잔도길 산책해보시기 바랍니다.
도담삼봉, 유람선, 스카이워크 등은 가지 않았지만 위 코스 (고수동굴 - 구경시장에서 식사 - 카페 산 - 잔도길)로 잘 구경하고 아직도 밝은 오후에 서울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요즘 같이 좋은 날씨에 주말 단양 여행 어떠신가요?
주말에 가볼 만한 곳들을 소개한 옛 포스팅 내용 링크를 아래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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