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마무스메 사전예약 완료하고 출시일 기다리기 (게임 정보 포함)

<출처 - 카카오게임즈>

2021년 2월 일본에서 출시해서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모바일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의 한국 정식 서비스 오픈일이 2주 남짓 (2022. 6. 20) 남았습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4월부터 사전예약을 받고 있으며 엄청난 예약률을 보이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일본 사이게임즈에서 2021년에 발표한 게임으로 경마를 의인화한 독특한 게임입니다. 카카오게임즈에서 퍼블리싱 게약을 맺고 6월 20일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입니다. 많은 홍보로 게임에 큰 관심 없는 분들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많이 접했을 수도 있습니다. 

 

◇ 우마 (말) + 무스메 (소녀)

일본어가 익숙하거나 일본 문화에 관심을 조금이라도 갖고 있는 분들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단어의 조합입니다. 말을 뜻하는 '우마'와 딸 또는 소녀를 뜻하는 '무스메'가 합쳐졌습니다. 영어로 "Horse Girls" 정도로 번역 가능합니다.

 

카카오게임즈에 공개된 티저 영상이나 갤러리를 살펴보면 실제로 큰 귀와 꼬리가 있는 소녀들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국민 레저로 각광받는 일본의 경마 역사상 실재했던 말을 소녀로 의인화해서 경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육성하는 게임입니다.

 

시속 60km이상으로 달리는 우마무스메 <출처 - 카카오게임즈>

◇ 일본에서의 빅히트 이유는?

구글을 통해 국내외 자료를 검토해서 나름의 큰 성공 이유를 몇 가지로 압축해봤습니다.

1. 경마 문화 + 아이돌 문화

일본은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레저로써의 경마 문화가 자리 잡혀 있습니다. 미소녀 아이돌에 환호하는 쪽은 이른바 '오덕' 스러운 면이 있습니다. 상반된 두 무리가 모두 좋아할 만한 결합을 이끌어 냈으니 큰 수요를 일으키지 않았나 싶습니다.

 

경마 팬은 실제로 좋아했던 말의 캐릭터를 지닌 소녀를 잘 육성해서 경주에 참여시키는 스포츠 적인 요소를 좋아할 수 있고, 아이돌에 환호하는 팬은 우승한 팀의 공연 애니메이션 등으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 우마무스메 애니메이션 시즌 1, 2

게임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2~3년 출시가 지연됐던 터라 애니메이션이 먼저 공개되었습니다. 각 캐릭터에 대한 스토리를 접하게 되어 게임 출시를 더 목마르게 기다리게 한 요소가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3. 그래픽 완성도

예정대로 2018년도에 나왔더라면 2D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된 뭔가 허접스러운 게임으로 전락했을 수도 있습니다. 완성도를 위해 출시를 지연시킨 만큼 3D 카툰 렌더링이 볼 만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경주에 대한 몰입감 등 게임적인 측면이 질적으로 우수한 듯합니다.

 

 

◇ 우리나라에서 성공할까?

사전 예약자가 많은 만큼 초기 관심은 굉장히 높은 편입니다. 카카오게임즈도 오픈 시 모바일 게임 다운로드 3등 이내로 오를 것으로 예상하는 것 같습니다. 문제는 초기의 관심을 계속해서 유지시키며 사용자를 이탈시키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나라는 (마사회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경마를 도박으로 인식하는 분위기가 아직 많기 때문에 대중이 경마에 익숙지 않다는 사실과 합리적인 과금 시스템 및 무료 게이머들의 캐릭터 육성 피로도를 너무 높이지 않는 것이 인기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우마무스메 출시 당시, 36세의 한 변호사, 요헤이 타츠미는 매달 10,000엔에서 20,000엔을 지출하며 멈출 생각이 없다고 말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다이키 미나카와는 자동차 구매를 위한 적금을 깨고 200만 엔을 우마무스메에 지출했다는 뉴스가 있어 충격을 줬습니다.

 

◇ 하던 안 하던 일단 사전예약

사전예약을 하면 '쥬얼'이라는 당근 모양의 보석을 줍니다. 게임에 요긴하게 쓰일 것으로 보이니 일단은 예약하고 보기로 합니다. 또한, 카카오톡 채널에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를 추가하면 피로회복 아이템도 얻을 수 있습니다.

<출처 - 카카오게임즈>

사전예약 링크 >>

 

◇ 아주 간단하게 설명하는 게임 방법

트레이닝 센터의 약자인 '트레센 학원'이라는 기숙학원에서 트레이너로서 (프린세스 메이커처럼) 우마무스메 캐릭터를 육성합니다. 육성 시나리오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한 캐릭터만 키우는 시나리오 하나만 존재했지만 현재 더 많은 시나리오가 추가된 상태입니다.

 

3년간 매달 두 번의 턴으로 총 72 턴 동안 육성을 하며, 육성이 끝나면 URA 파이널스 경주까지 총 6 턴을 더해서 78 턴이 됩니다. 각 턴에서 트레이팅, 휴식, 외출, 보건실 등등을 선택해서 우마무스메의 체력과 스킬 및 의욕, 능력치 등을 관리합니다. 턴 중간중간에 많은 이벤트도 있다고 합니다.

 

육성 외에도 실제 경마처럼 중요한 인자를 계승하는 내용도 있습니다. 부모 세대를 고르면 인자가 여러 확률로 계승되는 것으로 육성 못지않은 게임의 중요한 항목이라고 합니다. 계승을 잘 받으면 상대적으로 육성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디테일한 내용은 게임이 공개되면 더 자세히 세분화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 우마무스메의 실제 말 이야기

경마 팬들에겐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요소가 바로 실존했던 말들이 캐릭터로 다시 살아났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사일런스 스즈카는 주법을 바꾼 후로 초반부터 선두로 질주하며 연승가도를 달린 말로, 골절상으로 안락사되기 까지 짧은 생애 동안 임팩트를 줬으며 죽은 지 20년이 넘도록 역대 최강의 중거리 경주마로 기억되고 있습니다. 게임에서 다시 살아온 스즈카를 사람들이 좋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 참고로 경주마는 골절상을 입으면 회복이 불가해서 안락사를 시킵니다. 

 

우마무스메에 특이한 캐릭터 하루 우라라는 형편없는 성적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기를 얻어 각종 캐릭터, 책, 영화로 제작될 만큼 큰 인기를 얻었습니다. 우마무스메 프리티더비 게임에도 47개의 캐릭터 중에 당연히 존재합니다.

 

하루 우라라와 그에 비교되는 한국의 차밍걸 이야기가 궁금하시면 아래 이야기를 참고하세요.

한국의 하루 우라라 , <위대한 똥말> 로 불린 차밍걸 이야기

 

이렇듯 실존했던 말의 특성을 고증을 통해 우마무스메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각 캐릭터 설명을 홈페이지에서 게임 오픈 전에 미리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카카오게임즈 우마무스메 홈페이지 링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