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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2022 프로야구 LG 트윈스 정규시즌 1등을 위한 경우의 수

by Mc휴고 2022. 9. 27.

야구경기에서-타자가-공을-치려는-순간

2022년 프로야구 정규시즌이 막바지에 이르렀습니다. 시즌 중, 총 10개 팀이 상대팀과 16번의 경기를 치르기 때문에 팀 당 144게임을 펼칩니다. 현재 1등인 SSG 랜더스는 7경기를 남겨뒀으며, 2위 LG 트윈스는 12게임이 남았습니다. 확률적으로 SSG의 정규시즌 1등이 높지만 아직 LG 트윈스의 1등 가능성은 남아있습니다.

 

 

 

2022 프로야구 현재 팀 순위

2022년 9월 25일 경기가 끝난 후, 현재 팀 순위는 아래와 같습니다.

2022-KBO-9월말-팀순위

SSG가 86승을 거두며 승률 0.647에 잔여경기 7경기를 남겨뒀습니다. 현재로서 정규시즌 1등이 유력합니다. 하지만 팀 역대 최고 승 수를 쌓고 있는 LG 트윈스에게도 기회가 남아있습니다. 타 팀들에 비해 우천으로 연기된 잔여경기가 많아서 남은 경기에 따라 낮은 확률로 1등을 노려볼 수도 있습니다.

 

그 외 3, 4위 팀 간도 2게임 차 밖에 나지 않기 때문에 키움보다 잔여경기가 더 많은 KT 위즈도 3위 도약을 꿈꿔볼 만합니다.

 

와일드카드 전 진출을 위한 5위 팀 다툼도 이에 못지않게 치열합니다. 현재 기아가 유력한 후보이며, 그 뒤로 NC, 롯데, 삼성이 마지막까지 희망이 끈을 놓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직 두산과 한화만이 가을 야구 초대권에 대한 희망이 없어진 상태로 앞으로 팀의 리빌딩을 위해 시간을 들여야 할 것 같습니다.

 

▶ LG가 1위를 하기 위해서 필요한 승 수

먼저 글쓴이가 LG 트윈스의 찐팬임을 고백하며 순전히 팬심으로 쓰는 글임을 밝힙니다. 팀 최초 4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이라는 업적에 최고 승 수를 쌓고 있음에도 1등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 안타깝기만 합니다. 어떻게 하면 1등에 올라설 수 있을지 아래 표로 확인해보겠습니다. 참고로 잔여경기에서 무승부는 제외했습니다.

 

SSG 랜더스 LG 트윈스
6승 1패 0.657    
    12승 0.655
5승 2패 0.650    
    11승 1패 0.648
4승 3패 0.643    
    10승 2패 0.641
3승 4패 0.636    
    9승 3패 0.634
2승 5패 0.629    
    8승 4패 0.627
1승 6패 0.621    
    7승 5패 0.620
7패 0.614    
    6승 6패  

SSG는 남은 7경기에서 6승을 하면 (매직넘버 6) 올 정규시즌 우승이 확정됩니다. LG 트윈스가 12승 전승을 해도 승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SSG는 남은 경기를 모두 져도 LG가 6승 6패 이하의 성적을 거두면 우승합니다. 확실히 우승에 가까운 확률입니다.

 

LG 입장에서는 당연히 잔여경기에서 6승 6패 보다 더 좋은 승률을 기록해야 하며, 아울러 SSG 랜더스의 좋지 않은 성적을 기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LG가 2승 1패 씩의 페이스로 8승 4패를 거두고 1위를 기대하려면 SSG가 1승 6패를 해야 합니다. 

 

어려운 확률이지만 과거 2019년 이런 비슷한 상황에서 두산이 막판에 SSG를 뒤집고 정규시즌 1위를 한 적이 있습니다. LG 트윈스의 오랜 팬으로서 희망 회로를 돌려봅니다. 아무리 그래도 SSG가 현실적으로 1승 6패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둘 것이라고 본다면 LG 트윈스는 잔여경기에서 거의 전승에 가까운 연승 행진을 하고 결과를 기다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 SSG와 LG의 잔여경기 상대팀

  • SSG - 키움 (2) / 기아, 한화, 두산, NC, 삼성과 각 1경기
  • LG - 한화 (2) / KT (2) / NC (4) / 기아 (3) / 롯데 (1)

SSG는 남은 경기가 LG보다 적은 만큼 휴식시간을 잘 이용해서 좋은 컨디션으로 선발투수를 운용할 수 있는 이점이 있습니다. 3, 4위 싸움 중인 키움과 2경기가 남았다는 것과 최근 후반에 지탱해주는 투수력이 약하다는 점이 우려스러운 점입니다.

 

LG 트윈스는 최근 두 번의 고춧가루를 제대로 당한 한화를 맞이해 2연전을 무조건 승리로 가져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찬가지로 3, 4위 순위 싸움 중인 KT와 두 경기, 5위 와일드카드 진출을 위해 좋은 성적이 필요한 NC와 기아 경기가 많이 남았다는 사실, 그리고 일정이 빠듯하다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3, 4위 순위와 5위가 하루빨리 결정되길 바래야겠습니다.

 

LG도 잔여 경기 중, 1위가 불가능해지는 시점이 오면 잔혹한 일정을 체력관리 및 컨디션 조정에 힘쓰며 포스트 시즌을 준비하는 체재로 전환할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정규시즌 1위 가능성이 살아 있는 동안에는 전력으로 힘쓰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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