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입국 절차 5월부터 달라지는 점

태국-방콕

태국 입국 당일 유전자 증폭(PCR) 검사를 하고 지정된 호텔에서 1박 격리해야 하는 '테스트 & 고 프로그램'과 코로나 확진 시 보험 한도 2만 달러 이상 보장되는 여행보험을 가입해야 했지만, 5월부터 테스트&고 제도는 폐지되고 보험 한도는 1만 달러로 하향됩니다. 하지만 까다로운 입국 플랫폼 '타일랜드 패스'는 유지됩니다.

 

 

Update 22. 7. 4

7월 1일부로 태국 입국 시 필요했던 타일랜드 패스 제도가 완전히 폐지됐습니다.

 

5월부터 달라진 태국 입국 절차

코로나가 터지기 전 관광산업이 직. 간접적으로 국내총생산(GDP)의 20%에 달할 만큼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태국이 팬데믹으로 많은 관광객을 확보하지 못하며, 주변 이웃 국가보다 문턱이 높은 자국의 입국 절차를 손 보기로 했습니다. 가장 큰 변화는 입국 당일 PCR 검사와 격리 호텔 1박 규정이 없어집니다. 입국 시 여권과 항공권을 제외한 필요한 서류는 아래와 같습니다.

 

영문 여행자보험 보험증서 - 코로나 확진시 1만 달러 이상 치료가 보장되는 상품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타일랜드 패스 발급

 

◆ 테스트 & 고 (Test & Go) 프로그램 폐지

그동안 태국 입국 시 여행자의 시간과 돈에 손해를 줬던 테스트 & 고 프로그램이 폐지됩니다. 입국 당일에 PCR 검사를 받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지정된 격리 호텔에서 1박을 했어야 했습니다. 5월부터 접종 완료자는 입국과 동시에 바로 여행이 가능해집니다. 기존에 있던 여행 5~7일 차에 신속항원검사 테스트를 받아야 했던 조항도 선택사항이 되면서 실질적으로 필요 없게 되었습니다.

 

백신 미접종자 또는 불완전 접종자는 아래와 같이 두 가지 옵션이 있습니다.

• 출발 전 72시간 내 PCR 음성 확인서 제출 (타일랜드 패스에 업로드) 후, 입국 즉시 여행 가능.
• PCR 음성 결과서가 없이 입국할 경우, 격리 호텔 5일간 격리 후, PCR 음성결과 확인되면 여행 가능.
  • 공항 픽업을 포함한 격리 호텔 5일 예약 확인서를 지참해야 합니다.
  • 18세 미만 자녀는 백신 접종을 완료한 부모와 동반하면 입국 즉시 여행 가능합니다.

미접종자나 불완전 접종자는 첫 번째 옵션을 택하는 것이 여행 기간 면에서 훨씬 이득일 것 같습니다. 

 

◆ 영문 보험증서

코로나 확진 시 치료가 가능한 금액이 기존 2만 달러 이상인 보험을 들었어야 했지만, 5월부터 한도가 1만 달러 이상으로 하향됩니다. 즉, 여행보험 코로나를 포함한 해외 질병 1만 달러 이상을 보장해주는 상품을 가입하고 영문 보험증서를 준비해야 합니다. 코로나가 걸리면 일주일 정도 더 체류하게 될 수 있기 때문에 보험 보장기간을 여유 있게 잡아야 합니다.

 

◆ 영문 백신 접종 증명서

백신 접종 완료자는 영문으로 된 접종 증명서를, 미접종자는 위에 설명한 옵션 중 선택을 해야 합니다. 출발 72시간 전 PCR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준비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 타일랜드 패스 발급

타일랜드 패스 발급은 여전히 유지됩니다. 발급에 5일에서 7일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행 전 미리 준비해야 합니다. 타일랜드 패스는 대행 서비스를 이용해서 필요 서류를 보내고 패스를 발급받는 방법과 직접 셀프로 등록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타일랜드 패스 직접 신청하기

 

타일랜드 패스 발급이 번거로운 점도 이번에 폐지된 테스트 & 고 프로그램만큼 해외 입국 여행객들의 높은 문턱으로 지적되어 온 만큼 6월에는 이 마저 폐지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6월 이후에는 타일랜드 패스까지 폐지돼서 백신 접종 완료자가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자유롭게 태국을 여행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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